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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적는 도서 리뷰

서평) 내일의 부 2(오메가편)_공황에서 부자 되는 방법, 조던 김장섭

by 소액 재테크 연구소 2021.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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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이어 내일의 부 2편 서평입니다.

저자는 과거 공황 사례를 분석하여 -3%의 공포지수를 만들었고, 공황에서도 부자가 되는 매뉴얼을 만들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올수 밖에 없는 무시무시한 공황을 알고 대처하면 큰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습니다. 책의 주요 내용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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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황이 끝나는 달과 주식을 사는 날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공통점들이 발견되었다.

-3%를 대입하면 공황의 끝이 보인다. 그리고 이후 주가는 다시 항해를 시작한다. 공황의 끝을 알리는 빛줄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3%가 두 달 연속으로 뜨지 않으면 그다음 달 첫 거래일이 공황의 끝이다."

2. -3% 공포지수 분석

지난 40여 년의 기간 중 -3%가 뜬 날은 9,874일 중 204일이었다.

일어날 확률은 약 2.06%다. 1년으로 따지면 약 7일 정도에 해당한다. 언뜻 보면 자주 일어나는 것 같지만 집중적으로 발생한 닷컴 버블, 금융위기, 블랙먼데이 등을 제외하면 -3%가 한 번도 뜨지 않았던 해도 많았다. 그러니 분명 자주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이 말은 곧 -3%가 떴다면 위험하다는 의미다.

2000년 닷컴버블

2008년 금융위기

1987년 블랙먼데이

공황은 -3%가 두 달 연속으로 안 떴을 경우 끝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3%가 뜨고 2달을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공황 확정이 아니라면 두 달이 아닌 한 달만 기다리면 된다. 즉 -3%가 최초로 뜨고 더 이상-3% 없이 한 달이 지났다면 위기는 거의 지나갔다고 볼 수 있다. 위기 상황에서 90% 이상은 -3%가 최초로 뜨고 한 달 안에 다시 -3%가 떴었다. 그러니 -3%가 뜨고 한 달이 지났는데 다시 -3%가 뜨지 않았다면 그것은 위기가 지났다고 봐도 된다.

공황이 아닌 상황에서 -3%의 의미를 매뉴얼로 만들 수 있다. 정리하면,

-3%가 뜨고 22거래일(약 30일)이 지나도 더 이상 -3%가 뜨지 않는다면 위기는 거의 끝났다고 봐도 된다.

3. 공황은 위기가 아니라 부자 될 기회다

공황은 준비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무시무시한 재앙과도 같지만, 준비한 사람에게는 물반 고기반 기회의 장이다.

자본주의에서 공황이 발생하는 원인은 물건이 넘치기 때문이다. 반면 물건이 항상 모자라는 사회주의에서는 공황이 발생하지 않는다. 자기 것이 아닌데 열심히 만들 리가 없으므로 공급과잉이 일어나지 않고, 공급과잉의 필연적 결과인 공황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자본주의에서는 반드시 공황이 오게 되어 있다.

시기의 문제일 뿐,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운명과도 같다. 따라서 반드시 일어날 그 일을 대비하고 준비해야 한다. 공황이 오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1997년 IMF 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를 돌이켜 보자.

① 개인

공황을 만나면 개인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상황으로 빠져든다. 멀쩡히 회사 잘 다니던 사람 중 상당수가 실업상태로 들어간다. 회사가 통째로 사라지거나, 명예퇴직 바람이 불면서 개인은 회사 밖으로 내몰린다. 따라서 공황이 오면 개인은 돈을 벌기는커녕 실업자가 되어 당장 6개월, 1년 치의 생활비를 걱정해야 한다. 공황을 만나 개인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최소 1년 치의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느냐 없느냐일 것이다.

② 부동산

부동산으로 현금흐름을 만든다는 말을 하지만 알고 보면 모두 허황된 말이다. 왜냐하면 주택의 월세입자들은 공황으로 인해 퇴직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월세가 밀리는 경우가 더 잦아진다. 내가 주택에 월세를 놓고 있다면 월세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고 월세 중 절반이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면, 나머지 절반으로는 월세 못 받은 주택

이자를 갚기에도 버거울 것이다. 그러니 생활비는 고사하고 이자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

내가 월세입자나 전세입자라면 주인과 연락이 안 될 가능성이 있다.

갭투자를 많이 해놓은 집주인이라면 이 현상은 더욱 심해진다. 집값이 떨어지면서 집주인은 월세입자나 전세입자의 전화에 시달려 전화기를 꺼 놓고 잠적했을 가능성이 높다.

③ 공황의 시기, 집값이 떨어지는 이유

그런데 공황 때 집값이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집값이 공포 상황에 놀라 저절로 떨어지는 것일까? 물론 아니다. 거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공황이 닥치면 달러가 빠져나가고 환율이 오른다. 이때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큰 어려움에 빠진다. 사업가들은 달러와 엔화 대출을 했을 것이고, 환율상승으로 달러 가격이 오르고 이자율도 같이 오르니 죽을 맛이다. 사업이 잘 나간다 하더라도 흑자 도산할 가능성이 있다. 내가 받은 어음은 부도가 나고 내가 줄 돈을 주지 않으면 나도 연쇄부도를 맞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는 돈을 주고 내가 받은 어음은 부도가 났으니 돈이 모자라는 상태가 된다. 그렇다면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좋은 부동산을 파는 것이다.

안 좋은 부동산은 아예 팔리지 않는다. 그래서 좋은 부동산인 강남 부동산부터 처분을 한다. 그것도 헐값에 말이다. 이들이 좋은 부동산을 싼값에 처분하면 어떤 일이 생기는가? 당연히 집값이 떨어진다. 강남부터 시작해 강북 그리고 1기 신도시, 수도권, 지방으로 쓰나미처럼 집값이 추락하기 시작한다.

내일의 부 오메가편

4. 반드시 외워야 할 '공황 매뉴얼'

-3%가 뜨면 팔고 무조건 한 달을 기다린다.

-3%가 뜨면 어떤 주식이든 판다. 그리고 한 달을 기다린다. 그리고 한 달 동안 한 번도 -3%가 안 뜨면 그때는 위기가 지나갔다고 볼 수 있다.

-3%가 한 달에 4번 뜨면 공황이다

한 달에 4번의 마이너스가 뜨면 환전을 준비하자. 2008년 금융위기, 2000년 닷컴버블, 1987년 블랙먼데이 등이었다. 한 달에 4번이라는 기준은 '달'기준이다. 8월 말에 2번 뜨고 9월 초에 2번 떴다고 공황은 아니다. 한 달에 무조건 4번이 떠야 공황이다.

-3%가 2달 연속으로 안 뜨면 공황 끝이다

일단 공황이 시작되면 두 달 연속으로-3%가 안 떠야 공황 끝이다. 블랙먼데이와 미국 신용등급 위기가 여기에 해당하는데, 바닥에 사는 것은 힘들다. 언제가 끝일지 알 수 없으므로 매뉴얼대로 두 달 연속으로 -3%가 안 뜨면 공황 끝이라고 판단하는 것이 좋다.

VIX 지수가 15 이하라면 완연한 평화의 시기가 맞다

VIX 지수로 공포를 판가름하는 평균 수치는 15이다. 15이하라면 투자를 해도 무방한 시기다.

이것이 매뉴얼이다.

공포가 닥쳤을 때 매뉴얼을 모른다면 내릴 때 팔고 오를 때 사면서 모든 자산을 까먹을 수 있다. 그러니 외우고, 나아가 반드시 실천하여 귀중한 자산을 지키길 바란다. 매뉴얼을 요약하여 휴대하거나 모니터 옆에 붙여두는 것도 좋다.

5. 어닝 서프라이즈 주식 매수 매도 매뉴얼

매수조건

꾸준히 오르는 종목 - 그래프가 안정적이며 오르는 종목

예를 들어 -3%의 횟수가 1년에 20번 이하인 종목

①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5일 중 4일 오른 주식은 4일 오른 날 산다.

②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10일 중 6일 이상 오른 주식은 6일 오른 날 산다.

조금 더 복잡하고 디테일한 매수 매뉴얼이 나온 이유는, 수없이 많은 종목을 모두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닝 서프라이즈 주식은 가이던스, 기업의 펀더멘털, 향후 발전성, 다음 분기까지의 실적 추이 등 여러 가지 항목을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그런데 투자자가 이 모두를 모니터링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보다 까다로운 매뉴얼을 만들어 실수를 줄이고자 하였다. 또한 이와 같은 방식으로 투자하면 성공률이 높아질 뿐, 대박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어닝 후 최초 10일 중 오르는 기세를 보고 판단한다.

③ 자산의 3/10 정도를 10개로 나누어 산다. 나머지 7/10은 1등 주식을 산다.

급격히 오르는 종목 - 그래프가 불안정하며 급격히 많이 오르는 종목

1년에 -3%의 횟수가 20번 이상이면서 1년 수익률이 100% 이상인 종목

④ 어닝 서프라이즈 후 무조건 많이 떨어진 것(최소 5% 이상)을 확인 후 오를 때 종가에 산다. 급격히 오르는 주식은 아래 매도조건 ④번에 해당하지 않는다.

매도조건

① 나스닥 일간지수에 -3%가 뜨면 팔고 한 달 기다린다.

② 다음 어닝일 전날에는 무조건 판다. 어닝 쇼크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③ 매수 가격에서 수익률이 -10% 이상 떨어진다면 판다.(손절매 기준)

④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10일 중 6일 오르지 않았다면 판다.

⑤ 분기 수익률이 20% 이상이라면 20% 아래로 떨어지면 판다.

실적발표일 알람 생성방법

주식 > 알람 생성하기 > 실적 > 만들기

이 순서대로 눌러 놓으면 알람이 생성된다. 실적 발표 하루 전에 인베스팅 닷컴의 앱, 이메일, 인터넷으로 알람이 온다. 어닝 서프라이즈 주식은 실적 발표 전날 팔면 된다. 실적 발표 후 어닝 쇼크가 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확인하고 잘 오르는지 보고 들어가도 충분하다.

6. 어닝 서프라이즈 참고 사이트

① 인베스팅 닷컴 https://kr.investing.com

개별종목 - 재정상황 - 실적으로 검색하면 된다.

② 나스닥 어닝 캘린더- 구글로 검색 nasdaq earning calendar

https://www.nasdaq.com/earnings/earnings-calendar.aspx

날짜별로 종목을 찾을 수 있다.

③ 야후 파이낸스 - 구글로 검색 https://finance.yahoo.com

오른쪽 아래 프로필에 기업 소개가 자세히 나와 있다. 새로 찾은 기업은 이곳에서 어떤 일을 하는 기업인지 확인한다. 기업뉴스를 볼 수 있고, 뉴스로 어닝 서프라이즈 확인이 가능하다. 영어를 모르면 크롬에서 번역기를 설치한 후 확인하면 된다.

7. 역사의 교훈을 투자에 적용해야 한다.

앞으로 미중무역전쟁하에서 투자를 해야 할 텐데, 매우 중요한 포인트다. '만약 내가 이때 이 그래프를 참고하여 투자를 했다면 어떻게 했을 것인가?' 자문해 봐야 하고 투자에 대입해봐야 한다.

그리고 이런 투자 시나리오를 그려볼 수 있다. 미국이 금리인상과 재정정책, 환율정책을 실시했던 1980년대 초부터는 미국에 투자하다가 1985년 플라자 합의로 일본 자산에 거품이 끼기 시작하면 일본으로 전 재산을 옮긴다.

1989년 블랙먼데이로 미국이 붕괴한다면 붕괴 후 회복되는 상황을 주시하면서 다시 일본에서 자산을 빼서 미국으로 갈아타고 2000년대까지 미국 투자를 계속하면 된다. 이것이 포인트다.

미중 무역전쟁에 그대로 대입해서 투자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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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하기 위한 조건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과거 40년 이상의 자료를 연구하고 분석한 내용이 있습니다. 핵심만 정리하자면 길지 않은 내용일 수도 있겠으나, 이 같은 법칙을 만들어내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수백 권의 독서와 신문 읽기 등을 통해 만들어진 통찰력 덕분이 아닌가 합니다.

"공황은 준비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무시무시한 재앙과도 같지만, 준비한 사람에게는 물반 고기반 기회의 장이다." 공황이 오기 전에 신호를 포착하고 대응하는 방법, 머리를 쓰는 게 아니라 정해진 매뉴얼대로 움직이자고 말하는 저자의 주장에 동의를 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은 조던님의 조언에 따라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1권에 이어 2권에서도 -3%의 법칙과 실패하지 않는 투자, 10배 이상의 수익을 만들기 위한 "이기는 투자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돌고 돌아서 결론은 '세계 1등 기업투자'입니다. 가장 확실하고 완벽한 방법입니다.

책의 2부에서는 미중 무역전쟁의 미래를 다루었는데, 미국이 중국을 견제할 수밖에 없는 이유와, 셰일가스와 달러 패권 등.. 다양한 상식을 쌓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넓은 의미에서 알면 좋은 내용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조금은 아쉬운 점은, 요약하면 간단할 수도 있는 내용을 너무 길고 자세히 설명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 또 책의 주제와는 조금은 거리가 있어 보이는 국제정세, 미중무역 전쟁 부분을 많이 담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점도 사실입니다. "부"에 관점을 두고 읽는 독자들은 아쉬움을 조금 가지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좋은 내용들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많았기 때문에 다른 인사이트, 부동산과 관련된 이야기가 좀 더 듣고 싶은 욕심도 있었습니다.

이번 책 "내일의 부"는 가장 빨리 부자가 되는 방법으로 '1등 주식투자'를 말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 왜 그렇게 강하게 주장하는지 이유를 알게 됩니다. 나중에 활용하려고 일부러 조금 더 자세하게 서평을 작성한 측면도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저는 앞으로 미국주식 투자 비중을 조금씩 더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초고수이자, 제가 아는 투자자 중에 누구보다 경험이 많은 분으로서.. 이분의 책을 읽고 그분의 인사이트를 조금 얻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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