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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적는 도서 리뷰

서평) 어려웠던 경제기사가 술술 읽힙니다

by 소액 재테크 연구소 2021.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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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를 시작한 후 경제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큰 방향을 잘 잡아야되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책을 읽고 신문을 읽고 있으나, 여전히 저에게도 어렵습니다. 그 어려운 경제기사가 술술 읽힌다는 책 제목이 그럴싸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공부가 되는 책! 공부하듯 읽었습니다. 주요 내용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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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한국의 금리 차

금융은 복잡하고도 세밀한 계산에 의해 움직입니다.

특히 금융산업이 발달한 미국의 경우에는 0.1%라도 수익을 더 내기 위해 전 세계의 모든 금융을 샅샅이 분석하고 있습니다. 만약 미국에 비해 국내 금리가 더 높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나라의 채권, 예금, 증권, 부동산 등에 투자하고자 하는 외국자본이 증가할 것입니다. 그들은 이러한 금리 차를 이용해 시세 차익은 물론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 자본이 많아집니다.

반면 금리가 떨어지면 외국인 자본은 해외로 빠져나갑니다. 이러한 국가 간 자금의 이동을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라고 합니다. 이렇듯 캐리 트레이드는 국가 간 일정 수준 이상의 금리 차가 존재하는 한, 어디서든 나타날 수 있는 일종의 재정거래(arbitrage)입니다.

- ROE

ROE(Return On Equity ; 자기자본이익률, 기업의 수익성)는 자기 자본으로 1년에 얼마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ROE 계산식은 '순이익/순자산'입니다.

예를 들어 은행에 10억 원을 넣었을 때 1년에 3천만 원의 이자를 받는다면 이자율이 3%죠? 이와 동일한 개념이 ROE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ROE가 예금금리보다 낮으면 의미가 없고, 채권금리보다 높으면 양호한 편입니다. 추가로, 간단하지만 중요한 2가지 팁을 드리겠습니다. 코스피 평균과 업계 평균 PER을 비교해 그 기업의 ROE가 더 높은지, 최근 3년간 ROE가 지속 상승했는지 체크해보세요.

경제기사가 술술 읽힙니다

- 반드시 봐야 할 숫자 6가지

투자를 하는 분들이라면 아래 6가지 숫자의 의미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입니다.

주요 투자 상품인 주식(KOSPI, KOSDAQ), 달러, 금리, 유가, 금 시세가 그 6가지입니다. 매일 주요 시세표라는 이름으로 신문 한쪽 귀퉁이에 간단하게 숫자만 나와 있습니다.

- 통화지표

통화지표는 시중에 돌고 있는 화폐의 양, 즉 통화량이 얼마인지 측정한 값을 말합니다.

통상 경기가 좋으면 통화량이 늘고, 경기가 나쁘면 줄어듭니다. 그래서 중앙은행은 통화지표를 통해 금리를 조정하기 때문에 이 지표의 중요성은 매우 크겠죠?

한국은행에서 찍어낸 만큼 개인의 지갑에 있거나 은행 금고에 있는 거 아닌가요? 물론 더하기와 빼기만 생각하면 맞습니다. 그러나 통화량은 찍어낸 화폐 총량보다 훨씬 더 많답니다. 시중은행에서는 예금된 돈의 일부만 지급준비금으로 보유하고 더 많은 돈을 대출해주기 때문이죠.

여기서 통화승수에 대해 잠깐 알아보겠습니다.

통화승수는 본원통화에 대한 통화량을 의미합니다. 즉 신용으로 부풀려진 시중의 돈의 총량을 한국은행에서 찍어낸 돈의 총량으로 나눈 값이 만약 시장 전체의 통화량이 10억 원이고 한국은행에서 찍어낸 돈이 1억 원이라면 통화승수는 10입니다. 경제규모가 커져서 통화량을 측정하는 범위도 다양화되었습니다. 범위를 좁혀 지폐와 주화만 통화라 할 수도 있고, 범위를 넓혀 지폐와 주화 외 예금까지 포함하기도 합니다.

통화지표는 MO(본원통화), M1 (협의통화), M2(광의통화)로 구분하며, 유동성 지표로는 Lf(금융기관유동성), L(광의유동성)로 편제하고 있습니다. M0에서 L로 갈수록 현금화가 어렵습니다. 물론 당장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현금화할 수는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M0이나 M1부터 돈을 쓴다는 의미로 유동성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1) MO

MO은 본원통화입니다.

한국은행에서 발행해 시중에 공급하고, 일부는 회수해 보관합니다. 개인의 지갑에 있거나 은행 금고에 있는 돈이죠. 민간화폐보유액과 지급준비금, 은행 시재금의 합이 여기에 속합니다. 한국은행에서는 국공채를 매입할 때, 외환을 매입할 때, 은행에 대출해줄 때, 정부예금을 인출해줄 때 시장에 통화를 공급합니다. 또한 지급준비금 비율인 지급준비율을 통해 통화량을 조절하는 데 쓰기도 하지요.

2) M1

M1은 좁은 의미의 협의통화를 말합니다.

언제든지 바로 현금화할 수 있죠.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현금과 입출금이 자유롭고 즉각 현금으로 교환 가능하다는 점에서 결제성 예금도 포함합니다. M1은 단기금융시장의 유동성 수준을 파악하는 데 사용합니다.

계산식은 M1=현금+결제성 예금'입니다.

3) M2

M2는 M1보다 넓은 영역으로 광의통화라고 합니다.

비교적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상품까지입니다. M1은 당연히 포함되고 예금취급기관의 저축성 예금, 시장형금융상품, 실적배당형금융상품, 금융채, 거주자 외화예금 등을 추가합니다. 이자만 포기하면 언제든지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범위의 상품까지인 셈이죠.

그래서 2년 이상의 장기상품은 유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제외합니다. M2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시중 통화량이며 각종 지표에 주로 쓰입니다. 계산식은 'M2=M1+2년 미만 금융상품+실적 배당형금융상품, 금융채, 거주자외화예금'입니다.

영어로 경제용어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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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신문을 읽고 해석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주식, 부동산, 경제용어 등등.. 많은 내용이 있어서 읽기에 쉽지는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경제공부가 되는 책"입니다.

책을 다시금 살펴보니... 4주 완독 플래닝이 있군요.

맞습니다. 제대로 이해하며 읽으려면 4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도 한 번에 읽지 못하고 조금씩 나누어서 읽은 책입니다.

4주 완독

이 책의 내용만 제대로 이해할 수 있어도 신문을 읽는데 문제가 안될 것입니다.

책의 제목처럼 "어려웠던 경제기사가 술술 읽히는 건 맞는데" 그러려면 책 내용을 이해해야 합니다. 경제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읽으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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