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걱정 없이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나는 ○○○ 살기로 했다. 요즘 유행하는 제목입니다.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온전히 자기 자신을 위해 살아가고픈 사람들을 위한 용어가 아닐까요. 이 책의 저자는 한국심리상담센터 대표와 우울증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습니다. 수십 년에 걸친 상담을 통해 터득한 해결 방법을 책에서 소개하였습니다. 걱정 없이 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기억하고픈 좋은 글귀가 많았습니다.
- 걱정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심리처방
필자가 심리상담을 통해 내담자들의 다양한 문제들을 분석하면서 좀 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자 쓴 글이다. 심리상담을 통해 치료가 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좀 더 일찍 상담을 받았으면 좋았을 텐데..." 필자도 심리상담을 배우기 전에는 부정적이고, 걱정과 불안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 때문에 자신의 행복보다 불행이 많았고 이익보다 손해가 많았다. 심리상담을 공부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고 동굴 속에 갇혀 있는 나를 꺼내게 되었다.
- 후회는 걱정, 근심을 쌓이게 만들지만 반성은 스스로 성찰하고 미래를 계획하며 나아가게 만드는 것이다. 후회를 할 것인지 반성을 할 것인지 올바른 선택이 중요하다. 올바른 선택이 당신의 미래를 행복으로 이끌어 갈 것이다.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철학자인 윌리엄 제임스는 심리학, 철학, 종교학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의식의 흐름"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고 근대 심리학 창시자로 알려져 있다. 유명한 명언 중 하나가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성품이 바뀌고, 성품이 바뀌면 운명까지도 바뀐다"이다.
- 걱정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있다.
단점이 많은 사람들도 있다. 그렇다고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을 포기하기보다는 자신의 삶을, 자신의 생각을 변경해보자. 포기보다는 변경을 통해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절망에서 희망으로 변할 때 변화의 삶을 찾을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것이다.
하루를 살아도 걱정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 감정을 지나치게 억압하면 나타나는 것들
감정을 지나치게 억압하면 그 감정은 반드시 다른 통로로 폭발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은 신체화가 아닌 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갑자기 화를 내거나, 우울하고 무기력하기도 한다. A는 회사에서 인정받고 성품이 착한 사람이었다. 어느 날부터 회사에서 짜증이 나기 시작했고 모든 것이 마음에 안 들고, 사소한 것에도 화를 내는 성격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원인은 자신의 감정을 지나치게 억압했고 세월이 흐르면서 억압된 감정이 폭발했다는 것이다. 운동과 취미생활, 감정 표현 훈련법을 통해 직장에 다시 복귀했고 계속적인 상담으로 치료가 되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걱정과 불안이 쌓일 때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 글로 감정을 표현해도 좋다. 혼잣말로 감정을 표현하는 훈련도 좋다. 감정을 표현하라. 그러나 올바른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는 사람이 현자이다.
- 부부싸움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상대방의 심리와 행동분석을 노트에 쓰면서 한 달 동안 집중 연구해보자. 또한 자신의 심리상태를 노트에 쓰면서 그동안 부부싸움을 한 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노트에 적어봐라. 한 달 후에는 부부싸움의 기술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남편은 이러한 말에 예민하니까 이런 말은 하지 말자, 아내는 내가 먼저 사과하고 잘못했다고만 하면 더 이상 싸우지 않겠지. 이것은 하자. 이것은 하지 말자. 이렇게 해야겠다."부부싸움의 기술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부부갈등이 줄어들고 부부싸움을 할 때도 잘 싸우고 잘 화해할 수 있는 것이다.
- 부부싸움에는 규칙이 있다.
가정에서 부부가 서로 규칙을 만들면 된다. 그러나 지켜지지 않고 잘 깨진다. 깨져도 다시 규칙을 세우고 지키면서 싸워야 한다. 처음에는 의무적으로 규칙을 지키려고 노력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의무가 당연히 된다. 의무가 당연히 될 때 규칙은 깨지지 않는다. 불편하지 않은 습관이 되었기 때문이다. 부부의 삶도 목적과 목표를 정하고 인생설계를 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 고민하고 대화하고 분명한 목적과 목표를 가지고 몸부림쳐야 한다.
- 우리 아이와 행복하게 사는 법
청소년과 어른이 행복해지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 부모가 먼저 사춘기인 자녀인 심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자녀가 다른 아이와 다르다는 인식을 버려야 한다. 자신도 사춘기 때 청소년들과 똑같은 성장 과정을 지내왔다는 사실을 잘 인식하지 못하면서 청소년에게 뭐라고 한다. 이해는 눈높이에서부터 시작된다.
둘째, 자녀들과 대화를 많이 하도록 하자. 자녀들과 대화가 안되는 이유는 어른들의 언어로 말을 하기 때문이다.
세 번째, 친밀감을 가지도록 하자. 사춘기인 자녀들과의 친밀감은 매우 중요하다. 부모와의 친밀감이 잘 형성된 자녀들은 바르지 않거나 삐뚤어질 수 없다. 자존감도 높아지고 사회성도 향상된다. 인정받는 언어를 많이 해주자. 공감을 통해 이해하고 인정하고 그들의 언어로 대화하면서 사춘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줘야 한다. 자녀들은 나중에 깨닫고 부모들을 존경하게 된다.
- 연애를 잘하는 방법
사랑하는 사람들은 서로 비슷해서 끌리기도 하지만 서로 다른 점 때문에 끌리기도 한다. 남자는 신뢰와 인정, 칭찬을 받고 싶어 하지만 여자는 관심과 이해, 공감을 받고 싶어 한다. 남자는 목표 중심적이며 자신의 유능함과 자율성 힘을 과시하고 싶어 하므로 자기를 필요로 한다고 느낄 때 에너지가 넘쳐난다. 그러나 여자는 관계 지향적이어서 친밀감과 관심, 보살핌과 대화를 원하기 때문에 자기를 사랑하고 있다고 느낄 때 마음이 움직인다.
① 성공적 연애를 하려면 먼저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라
② 상대방에게 솔직하게 표현하라
③ 서로에게 좋은 관계를 유지하라
④ 서로의 사랑방식을 인정하고 사랑의 기술을 배워라
⑤ 성숙한 사랑에는 변화와 용기가 필요하다
⑥ 물질적 사랑이 아닌 정신적 사랑이 중요하다
1초 만에 반한다
- 동굴에서 터널로 변하는 인생이 되게 하라
터널과 동굴의 공통점은 안이 어둡다는 것이다. 터널을 지나면 밝은 빛을 볼 수 있지만 동굴은 갈수록 어둡고 나가려면 들어온 입구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만일 동굴에서 계속 있으면 거기에는 희망이 없다. 짧든 길든 많든 터널에는 반드시 희망이 있다. 인생을 살면서 반드시 한 번쯤은 터널을 만나고 통과한다. 터널을 암울한 동굴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터널은 출구가 있고 동굴은 출구가 없다. 인생은 터널과 같다. 반드시 끝이 있다. 그래서 희망이 있다. 조금만 참고 견뎌내면 환한 빛을 볼 수 있다. 걱정과 근심, 불안으로 감옥과 같은 동굴이 아니다. 출구가 있는 희망이 있는 터널이다.
- 긍정적인 태도를 갖자
긍정적 생각과 마음은 우리의 행동을 변화시킨다. 그 행동은 긍정적 생각과 마음을 가지게 한다. 생각과 감정, 그리고 행동은 서로 이어져있다. 그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생각이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성격이 바뀌고
성격이 바뀌면 사람이 바뀌고
사람이 바뀌면 운명이 바뀌고
운명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 걸으면서 걱정과 함께 대화를 하라
당신 마음속에 있는 깊은 걱정을 데리고 산책하면서 그 걱정과 깊고 친밀한 대화를 하라.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과 아무 말 없이 걷기만 해도 행복한 것처럼 걱정과 불안이 함께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고 행복을 느낀다. 이것이 산책, 걷기의 효과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사람은 가만히 앉아 있을 때보다 걸을 때에 훨씬 창조적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어떤 장소에 서든지 앉아 있을 때보다 걸어갈 때에 60% 정도 높은 능력을 보였다. 걸으면서 대화하면 다른 형식의 회의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마음이 산만해지지 않고 혈액 흐름이 좋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문제 해결책이 잘 떠오르게 된다.
일에 지쳐 무기력하거나 공허할 때 몸을 움직이거나 산책을 하면 에너지가 충전되고 공허함이 채워진다. 행복감이 높아지고 자존감도 올라간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여행을 통해 자신의 방전된 에너지를 충전하듯 몸은 움직여야 하고 그곳에서 잠시 떠나 산책을 하며 좋은 상상을 이어나가면 무기력과 공허함이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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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없이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책에서는 여러 사례를 들어서 해결방안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제 생각과 일치하는 내용이 많아서 더 반가웠습니다. 결국 마음먹기에 달린 게 아닐까요? 얼마 전 글도 적었듯 저 개인적으로도 속상하고 마음 아프고 고민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누구나 다 하나 이상씩은 있겠죠. 그런 걱정과 고민을 어떻게 생각하고 해결해나갈지는 스스로에게 결정권이 있습니다.
"걱정해서 걱정이 없어진다면 걱정이 없겠다"
걱정은 걱정을 낳습니다. 가끔은 쉼표가 있는 삶, 조용히 혼자 사색하며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을 가져도 좋겠습니다. 고민이 있는 분들에게 도움 되는 책입니다. 중간중간에 좋은 글이 많아서 저는 힐링하듯 편안하게 읽었습니다.
출판사에서 선물 받아 읽었습니다.
제가 경제 서적을 좋아하지만 마음 따뜻해지는 책도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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