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길게 적는 도서 리뷰

서평) 4차 산업혁명 시대, 투자의 미래

by 소액 재테크 연구소 2021. 1. 13.
728x90
반응형

저자인 김장섭 님은 필명 '조던'으로 유명한 투자자입니다.

이미 15년 이전부터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셨고 2007년도에 재개발 책을 집필하셨으니 내공이 상당한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동안 부동산 투자에 집중하셨지만 한국 부동산의 하락 원인을 분석하면서 해외 경기 흐름이 주된 원인임을 깨닫고 현재는 해외주식 투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분의 뛰어난 혜안에 감탄해서 제가 존경하는 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10년 이상 한 분야에 집중하신 분을 믿고 존경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도움 되었고 좋았던 내용을 정리합니다.

 

1. 4차 산업혁명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지난 2013년과 2016년 글로벌 10대 기업의 순위를 살펴보자. 2013년도에는 거의 대부분이 석유회사임을 알 수 있다. 나머지 회사들도 도요타나 폭스바겐, 월마트 등으로 요즘 우리가 아는 IT기업이 하나도 없다.

전기에너지와 석유 자본이 지배했던 시장

 

2016년 상반기 글로벌 500대 기업을 살펴보자.
애플, 구글, MS, 페이스북, 아마존 등 IT 회사 일색이다. 불과 3년 만에 크게 바뀌었다.

IT기업이 글로벌 10대 기업이다

 

이유는 석유의 시대가 지고 태양광이나 풍력처럼 재생에너지의 시대가 오기 때문이고, 기계의 시대가 지고 인공지능 시대가 오기 때문이며, 비연결에서 연결시대가 오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세대가 누릴 수 있는 백년에 한번 올까 말까 한 기회이자 행운이다. 우리는 지금 인생을 바꿀 그 거대한 기회의 장 앞에 서 있는 것이다.

2. 재개발 할 수 없으면 소비재이다.
20층 정도 되는 아파트 재건축 안되면 어떻게 되나? 집을 가진 사람은 다소 불편한 질문이다. 의문이 있어도 지금은 월세가 나오니 이런 질문을 애써 외면한다. 재건축 재개발은 용적률로 한다. 용적률이 안되면 리모델링을 한다. 그렇게 되면 돈이 들어가는데 조합원의 돈이 없다면 슬럼화가 진행된다. 남아도는 집이나 상가에 대한 대책은 앞으로 불투명하다.

결론은 자식들에게 물려줄 것은 재건축이나 재개발이 가능한 주택이나 상가라면 서울의 강남이나 역세권이 될 것이다. 토지도 괜찮다. 임야 건 농지 건 끊임없이 재생된다. 주식은 더 괜찮다. 100년 이상된 기업도 있다. 핵심은 재생될 수 없다면 언젠가는 죽는 것이고 쓰고 나면 버려지는 소비재라는 것이다.

3. 토지 대박 확률이 줄어드는 이유
과거 토지 가격이 폭등할 수 있었던 이유는 토지를 매입하는 주체가 국가와 기업인 상황에서 토지가 비싸게 팔리고 비싸게 사더라도 더 비싸게 사줄 개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규모 토지개발을 통해 아파트나 상가 단지로 개발해 다수의 개인에게 매각이 가능하기에 국가나 기업이 비싸게 사주는 것이 가능했다. 그러나 점점 토지로 돈 버는 일이 힘들어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여 인건비가 올라가고, 토지의 가격이 오르고, 인구가 줄어들고,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토지로 인한 대박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투자 대상별 오를 가능성

 

4. 부동산만 흐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의문이 생겼다. 우리나라에서 부동산 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진 시기는 1997년 IMF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였다. 한국의 인구구조나 부동산 흐름과는 관계없는 외부 변수에 의한 것이었다. 그래서 부동산에 대해 더 잘 알려면 세계적인 흐름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적인 흐름은 가느다란 시냇물 정도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동시에 세계사를 관통하는 거대한 강줄기도 함께 발견하였다.

거기서 얻어낸 결론은 우리나라의 부동산은 작은 시냇물, 세계적인 주식의 동향은 거대한 강물의 흐름이었다. 그 강이 범람하면 시냇물은 아무리 둑을 잘 쌓아도 한 번에 무너지고 만다. 왜냐하면 세계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돈의 규모와 단위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돈을 크게 버는 방법에는 3가지가 있다. 사업과 주식, 땅이다. 3가지 방법 중 한 가지를 평생 실천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변화는 하루아침에 닥친다.

 

5. 1차, 2차 산업혁명에서 누가 돈을 벌었는가?
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을 통한 방직기, 방적기 혁명이다. 방적기가 발명되었을 무렵 다르게 바라보는 시선이 있었다. 방적기의 본질에 대해 살펴보기 시작했다. 방적기는 양모가 필요하다. 양털은 양에서 나오고 양을 기르면 돈을 벌수 있다. 그러려면 목장이 필요하다. 감자 밭을 갈아엎고 양을 기르는 목장으로 바꾸었다. 결국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양모 업자들이 떼돈을 벌었다. 즉, 겉으로 보이는 경쟁이 돈을 번 것이 아니고 보이지 않는 독점이 돈이 벌었다는 사실이다. 이와 같은 패턴은 산업혁명이 일어날 때마다 반복된다.

2차 산업혁명은 전기 동력을 통한 대량생산체제이다.
포드의 자동차는 컨베이어시스템과 대량생산으로 가격을 낮추었고 많이 팔 수 있었다. 이때에 석유왕 록펠러는 석유의 대중화 시대를 생각하고 석유 충전소인 '스탠더드 오일'을 통해 석유 사업을 독점했고 자동차가 팔릴수록 석유의 판매량도 급증하여 어마어마한 돈을 벌기 시작했다. 미국 석유 시장의 98%를 점유했던 한 사람 때문에 반독점법까지 생겼다.

6. 로봇이 바꿀 직업의 미래
제조업은 인건비 싸움이고 인건비를 얼마나 줄이느냐에서 경쟁력이 나온다. 우리나라는 이제 더 이상 이런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 그래서 일자리가 해외로 빠져나가고 그 자리를 신사업이 메워야 하는데 일자리 측면에서는 사람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필름으로 유명했던 코닥은 한때 고용인원이 30만 명이었다. 그러나 지금 코닥의 전성기 시가총액과 맞먹는 스냅책과 같은 경우 고용인원이 12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니 서비스업이 제조업을 대체한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다. 제조업은 인건비를 줄이는 시도를 하고 있다. 로봇은 매일 야근을 시켜도 불평하지 않는다. 야근수당도 필요 없다. 로봇이 인간이 하는 일을 완벽히 대체하면 굳이 해외로 공장을 옮길 필요도 없다.

7. 주식투자에는 원칙이 있다.
투자 원칙이 있다면 처음 접하는 주식을 투자할 때도 흔들리지 않는다. 앞으로 좋아질 업종에 투자해야 한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여 미리 선점하는 효과를 누려야 한다. 장기투자일수록 정확하다. 1년 후는 예측이 가능하고 10년 후는 알 수 있고 100년 후는 확실히 알 수 있다. 매년 연말연시에는 어김없이 개미들의 주식 수익률이 낮다는 기사를 접할 수 있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의 투자 종목의 차이를 확인해보자.

외국인과 기관은 수익권이지만 개인은 마이너스

 

개인은 조선사, 철강사, 건설사 등을 주로 샀고 외국인은 유가가 떨어졌지만 석유가공을 해서 파는 화학기업인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을 샀다. 외국인과 기관은 2015년의 핵심 업종을 알았고 개인은 몰랐다. 그것이 개인의 패인이다. 업종을 선택했다면 항상 1위의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 내수든 글로벌이든 1위만이 살 길이다.

8. 투자 원칙
세계 1위, 내수 1위에 투자해야 한다. 그러나 꼭 1위에만 투자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2위나 3위도 여력이 되면 투자하자. 1위란 시장점유율 1위를 의미한다. 시장점유율 1위는 업종 1위다.
① 독과점에 투자하자.
독과점은 시장점유율이 2,3개 업체에 집중되어 있는지로 판단할 수 있다. 독과점이 좋은 이유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초창기부터 이런 기업에 투자한다면 안정적이고 꾸준히 배당을 받으면서 주식 수를 늘려가는 것이 좋다.

② 국가에 투자하자.
세상에서 돈이 가장 많은 곳은 미국이다. 미국은 1인당 GDP도 높지만 무엇보다 달러를 가진 기축통화국이다. 그렇다면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4대 경제권인 미국, 유럽, 일본, 중국 중 미국이다. 미국 나스닥과 뉴욕 다우지수를 합치면 세계 증시의 39%를 차지한다. 미국의 기업은 어려워질지언정 망하기는 힘들다.

③ 청춘에 투자하라.
어떤 기업이든 젊은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을 신성장동력으로 발표하지 않는다면 안정적 성장은 있더라도 폭등은 없다. 반대로 젊은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을 꾸준히 발표하거나 비전을 준다면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④ 분산투자하라.
우량한 종목 20개를 1천만 원씩 2억을 투자하고 10년쯤 지나서 한 종목이 20배가 올랐다면 나머지 19개 종목은 공짜로 산 것이 된다. 그러니 하나의 종목이 20배만 올라도 위험이 분산되는 효과가 있다. 그러니 업종을 나누고 1위 업종으로 분산투자하는 것이 좋다.

⑤ 절대 팔지 말아야 한다.
단타매매는 슈퍼컴퓨터가 1억 분의 1초로 거래하고 있다. 그러니 개인이 할 수 있는 투자가 아니다. 사면 팔지 말고 끝까지 들고 가야 한다. 단 장기투자를 하더라도 팔아야 할 경우는 있다. 경연진이 말썽을 피우거나 너무 이상 과열되어 이상 급등했거나 투자 수익이 100배를 달성했거나, 시장점유율이 뒤바뀌는 상황 등이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주가 하락은 오히려 매수의 기회다.

9. 안전한 기업과 불안한 기업을 구분하자.
수족 기업은 완전경쟁시장이다. 즉 레드오션에서 경쟁자들과 혈투를 벌이는 중이다. 어제 1등이라도 치고 올라오는 경쟁자들 때문에 오늘도 밤잠을 설친다. 스마트폰, 철강, 조선 등 완제품 시장들이다. 머리 기업은 독점 시장이다. 이미 기술과 비용 면의 장벽이 너무 커서 경쟁자들이 들어올 수 없다. 철도, 통신회사 등이다. 둘 다 하는 기업도 있다. 애플은 수족인 스마트폰도 만들고 머리인 iOS도 만든다. iOS와 앱스토어를 운영해 막대한 수입을 올린다. 삼성도 스마트폰을 만드는 것은 수족 기업이자, 반도체와 메모리를 만드는 머리 기업이다.

투자는 머리 기업으로

 

10. 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식투자법
① 연결에 투자하라.
5G 시대에는 스마트폰 외에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등 4G 대비 10배 이상 늘어날 각종 기기를 모두 연결할 수 있어야 하고, 1000배 이상 폭증할 데이터 처리 용량도 무리 없이 수용 가능해야 한다. 무인자동차 및 항공기, 로봇, 원격진료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려면 처리 지연시간을 크게 줄어야 한다. 앞으로 5G 연결시대에는 어마어마한 데이터가 필요할 것이다. 그럼 데이터는 누가 만들어내는가? 바로 통신회사다. 앞으로 모든 것이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온다면 통신회사는 엄청난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순익은 증가할 것이고, 망하지 않으면서도 배당도 높은 주식에 속할 것이다.

② 빅데이터에 투자하라
사람의 욕망을 측정할 수만 있다면 어떤 사업이든 성공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IoT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파고든다면 빅데이터는 지금보다 훨씬 정확한 데이터가 될 것이다. 빅데이터를 기업에게 줄 수 있는 기업은 어디인가? 1차는 플랫폼 회사, 2차는 모든 데이터를 관리하는 통신회사가 될 것이다. 1차적으로는 스마트폰의 앱을 만든 기업이 빅데이터를 소유할 것이다. 유망 기업은 플랫폼을 개발한 회사와 개별 앱을 개발한 회사 그리고 통신회사가 될 것이다.

③ 소재에 투자하라
소재 기업은 기술력만 있다면 완성품 업체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확장적이다. 소재의 기술은 아주 긴 롱 사이클 혹은 슈퍼사이클 품목에 속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후발업체가 기술을 따라잡기 어렵다. AP는 가장 핵심부품으로 들어가지 않을 수 없다. 그러니 AP는 IoT 시대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가장 필수적이다. 배터리가 석유를 대체한다면 에너지 효율이 가장 좋은 리튬이 제2의 석유가 될 것이다. 마치 1차 산업혁명에서 2차 산업혁명으로 넘어올 때 석탄이 석유로 대체되었던 것처럼 말이다.

CMOS(카메라) 센서는 향후 쓰임새가 비약적으로 증가할 핵심부품이다. 카메라 센서의 강자는 일본의 소니다. 메모리와 디스플레이, SSD도 있다. 더 많은 이미지와 동영상을 올리는 시대가 오고 기기를 사용하는 목적이 동영상으로 바뀌자 목적에 의해 기기가 바뀌게 되었다. 그 목적에 부합하는 필요조건은 속도가 아니라 더 많은 저장공간이다. 그래서 낸드플래시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된 것이다.

11. 해외주식 계좌 개설
해외주식 계좌는 직접 증권사를 방문하여 개설하는 방법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개발하는 방법이 있다. 편리함에 있어서는 삼성증권이 가장 편리하다. 세계의 모든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해외주식은 양도차익이 났을 경우 양도소득세 20%와 주민세 2%, 총 22%가 붙는다. 연간 2000만 원 이하의 배당을 받게 되면 14.4%의 배당세를 내야 한다.

아래는 추천 주식이 아닌 투자 중인 종목이다. AP는 소프트뱅크와 퀼컴, 배터리는 BYD, CMOS 센서는 소니,  GPU는 엔비디아, 메모리는 삼성전자, AI는 구글과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IBM
===================

책을 읽으며 저자가 생각하는 미래를 볼 수 있었습니다. 100년에 한번 오는 기회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몇 가지 인사이트를 배울 수 있었으며 앞으로 제가 어떤 시야로 시장을 바라봐야 하는지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말이 더 필요 없습니다. 최고입니다.

두세 번 읽어도 좋을 내용이 많은 책입니다.
이 정도 책은 소장해도 좋겠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