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공부, 자본주의사회

환경이 바뀌면 좋은 사람을 만난다

by 소액 재테크 연구소 2021. 1. 5.
728x90
반응형

아는 만큼만 보인다고 하죠.

마찬가지로 보이는 만큼 알 수 있습니다. 더 많이 알수록 보일수록 더 알게 되는 것! 제가 많이 느끼는 부분입니다.

긍정적인 사람이 곁에 있으면 긍정론자가 되고,

부정적인 사람이 옆에 있으면 부정론자가 됩니다. 그렇게 서로서로 닮아갑니다. 같이 욕하고 응원하고 동지가 되며, 다른 이야기가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한 동네에서만 오래 살던 지인 A 씨는 근처 새 아파트를 매수한 이후로 이사 갈 생각에 들떠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동네 이웃은 오히려 A를 걱정합니다. "집값이 곧 떨어질 건데, 그 동네 살기 불편해 보이는데..." 등.

새로운 것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 A 씨는 같이 이사가자고 이웃을 설득해 보지만, 그분은 그 말이 들리지 않습니다. 집을 마련하는 순간 생각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제 지인 B는 작년에 산 집값이 겨우(?) 3억 밖에 오르지 않았다고 아쉬워하시고, 어떤 분은 사는 동네의 집값이 5천만 원이나 올라서 집값이 미쳤다고 합니다. 저는 같은 이야기를 듣는데 사람마다 정말 차이가 많습니다.

3억원 올라도 아쉬워하는 사람 vs 5천만 원이 올라도 대폭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왜 그럴까요?

보이는 것에 차이가 있습니다.

주변 사람이 바뀌어야 합니다.

새로운 것을 경험해 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생각이 바뀌고 시야가 넓어지고 새로운 것이 보입니다.

 

아파트 쓰레기 분리 수거장에서 인상을 찌푸릴 때가 많습니다.

정리 정돈이 안 되어있고, 음식물 쓰레기통에 비닐이 들어가 있고, 분리수거가 전혀 되어있지 않습니다. 이 동네 사람들 왜 이럴까?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후로 새 아파트에 이사를 가니 모든 것이 새롭습니다.

쓰레기 분리수거장은 깨끗하고, 엘리베이터에서도 서로 인사를 합니다. 심지어 짜장면 그릇도 씻어서 1층 밖에 내놓습니다. 모두 친절하고 매너 있게 보입니다. 덕분에 아이들도 어른을 보고 배워서 인사성이 밝습니다. 아직 주차장 문콕이 없어서 더 행복합니다. 서로 조심하네요.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아랫집 노년의 신사는

일요일 아침마다 피아노 소리가 들린다는 말씀을 합니다. "저희 집은 아니고 옆집인 거 같은데 저도 그게 좀 들리는데 한번 이야기를 할까요"라고 말씀을 드리니, 그 아이가 손주 같아서 덕분에 일찍 일어난다며 웃으시더군요. 얼마 전 지하 주차장에서 다시 만났는데, 60대가 훨씬 넘었음에도 부부가 팔짱을 끼고 주차장으로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았습니다.

같은 지역에 살아도 참 많이 다릅니다.

대화를 나누고 만나고, 그 상대가 누구인지에 따라 많이 다릅니다. 좋은 곳으로 가야 좋은 사람을 만납니다. 그곳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지역입니다. 모든 사람의 마음은 같습니다. 아무리 현재의 주거지가 맘에 들어도 집이 낡으면 이사를 가고 싶습니다. 그러니 새 아파트 수요가 꾸준한 것이고, 다음에 이사 갈 집은 더 좋고 넓고 이쁘고 등 현재보다 더 좋은 것을 원하는 것은 모든 사람의 마음이 같습니다.

나는 평생 임대로 사는 것이 가장 편하다고 생각하는 분이 한국에 몇분이나 될까요? 사람의 욕구가 충족될 때에 패닉바잉은 해소될 것입니다. 본질이 해결되지 않는 한, 현재 한국 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는 해결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집값은 공급없이 해결이 어렵습니다.

저녁시간 엘리베이터에서 아랫집 노인분을 보면서 다시금 든 생각입니다. 저도 멋있게 늙고 싶습니다.

무엇이든 여유있는 사람이 멋있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