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애플의 전기차 생산에 협력한다는 소식에 현대 그룹주가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현대차 애플카 협업 논의, 로봇기업 보스톤 다이나믹스 인수가 준비단계
현대차와 모비스 모두 20%가 넘는 큰 폭의 상승입니다. 현대 모비스는 26%의 상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모비스 주가
국내 언론사에 의해 처음 밝혀진 것인데, 미국 언론 사이트를 직접 확인해 보았습니다.
이 소식은 한국의 언론사에 의해 나온 레포트입니다.
애플이 현대차 그룹과 애플카 제조 협상을 진행 중이고, 애플은 생산기술과 필요한 생산 시설의 "엄청난 비용"으로 인해 현대와 협력하여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고 배터리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애플이 직접 생산공장을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휴대폰 생산도 전량 중국 폭스콘에 생산을 맡겼었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완성차 회사에 맡길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중국이 아닌 한국 기업과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생산능력과 제조기술, 생산 노하우를 감안한다면 제조비가 저렴한 중국보다는 한국 기업이 더 메리트가 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다만 현재 애플은 현대차를 비롯한 복수의 기업과 협상 중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애플이 어떤 제조업체와 협력할지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보고서에 "협상"이 언급되어 있기 때문에 아직 협상이 성립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애플의 계획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아직은 미확정!
오늘 블룸버그의 애플카 보고서는 프로젝트 작업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현대에 대한 언급도 없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카가 출시될 준비가 되기까지는 적어도 5 ~ 7 년이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만약 현대에서 애플카를 만든다면 현대그룹을 넘어서 한국 경제 전체에도 좋은 일입니다.
언론 보도대로 애플카를 현대에서 생산한다면
그곳은 한국이 아닌 미국 공장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입니다.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자국 내 생산을 고려할 것이라 생각되는데, 현재 미국 남부 공업도시 앨라배마엔 현대차가 진출해 있습니다.
현대차 미국 남부 공업도시 앨라배마
지난 2005년에 완공되었고 현재 근무인원이 3000명이 넘습니다.
애플카를 생산한다면 바로 이곳이 생산기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휴대폰과 달리 자동차 산업은 더구나 초기 단계엔 많은 애플 기술자들이 붙어야 되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여집니다.
지난달 현대차그룹은 로봇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1조 원에 인수했습니다.
당장 수익 모델이 보이지 않은 기업을 인수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혹시 애플카 생산 협력을 위한 로봇 생산 기술력 확보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해외 언론에서도 이 같은 사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큰 그림을 그렸습니다.
현대에서 애플카를 생산한다는 가정하에 앞으로 좋아질 분야는?
당연히 현대차 그룹에게 좋은 일이나, 한국 내 생산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입니다. 강성노조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죠. 애플카에 들어가는 부품 소재 기업들, 즉 배터리와 현대모비스가 그 혜택을 크게 받을 것이라 보여집니다. 또한 자율주행과 관련된 한국 기업들도 크게 성장할 수 있겠죠. 미래에 전기차, 자율주행차의 인기를 예상했으나 그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꾸준히 관심 가져야겠습니다.
아무쪼록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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