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 대한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이 한결같이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갖추어라
그런데 저는 투자 철학이 무슨 말인지, 생각하면 할수록 도통 모르겠습니다.
철학이란 무엇일까요? 위키백과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세계와 인간의 삶에 대한 근본 원리, 즉 인간의 본질, 세계 등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또한 존재, 지식, 가치, 이성, 인식 그리고 언어, 논리, 윤리 등의 일반적이며 기본적인 대상의 실체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철학의 영어 단어 'philosophy'는 고대 그리스어 필레인(Wuhey, 사랑하다)과 소피아(oopia, 지혜)의 합성어로, 직역하면 지혜를 사랑한다' 입니다. 어느 영역에나 철학이라는 단어를 붙일 수 있습니다. 과학에서는 과학 철학이, 교육에서는 교육 철학이, 정치에서는 정치 철학이 있습니다. 어떤 분야는 해당 분야에서 작동하는 근본 원리에 대한 고찰이 곧 그 분야의 철학이 되는 것 같습니다.
투자 철학은 무엇일까요?
위 정의에 따르자면 '투자란 무엇이며, 왜 해야 하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이 곧 투자 철학이 되겠죠.
투자 세계에는 운이 많이 작용하는데, 우리는 성과가 좋을 때마다 운을 실력으로 착각합니다. 성과가 나쁜 사람들은 발언을 할 기회도, 줄어들뿐더러 우리는 성과가 좋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원칙과 '철학'에만 귀를 기울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성과가 나빠지면 그들의 이야기 또한 기억 저편으로 사라지고, 그때그때 성과가 좋은 사람들의 철학'이 그 자리를 채웁니다. 사실상 그들 모두가 단지 운이 좋았을 가능성은 크게 고민하지 않습니다.
이 장의 서두에서 말씀드렸지만, 대부분의 격언에는 그와 대비되는 반대 격언이 있습니다.
- 대중과 반대로 움직여라. vs 떨어지는 칼날을 잡지 마라. 달리는 말에서 뛰어내리면 다친다.
-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vs 잘 아는 것에 집중 투자하라.
- 역사는 반복된다. vs 블랙 스완에 대비하라.
- 최대한 싸게 사야 한다. vs 너무 비싼 가격이란 없다.
-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 기회다. vs 물타기는 저승으로 가는 지름 길이다.
단순히 격언을 나열하는 것만으로는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좀 더 본질적인 고민을 해봐야 합니다.
주식하는 마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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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는 사람이라면 모름지기 자신만의 투자철학이 있어야 합니다.
세계적인 투자자의 말씀을 새겨듣고 자신만의 철학을 만들어도 되고, 그게 아니면 자신만의 개똥철학이라도 있어야 합니다. 그저 다른 사람 말에 흔들리고 언론에 휘둘리고 뉴스에 흔들리면 안 되겠죠. 같은 상품에 투자한 이후에도 사람에 따라 선택은 많이 달라집니다.
끝까지 보유하는 사람은 강한 믿음이 있습니다. 물론 그 믿음이 근거 있고 학습에 의한 믿음이어야 합니다. 잘못된 확신은 패가망신의 지름길 아닐까요?
저 역시도 저만의 투자 철학이 있습니다.
작년 한해 여러번 사고팔지 않았어도 요즘 장이 좋아서 매일같이 오르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작년에 수익을 보고 팔았더라면 후회했을 수 있습니다. 아침 경제신문에서도 소개해드렸듯, 투자가 아닌 실거주 집을 마련한 사람조차도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는 것의 시작은 현인들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좋은 투자 격언이 많죠. 다만 위에 보듯이 상충되는 격언도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격언은 "대중과 반대로 움직여라, 역사는 반복된다"입니다.
투자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자신만의 투자 철학이 필요합니다.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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