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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적는 도서 리뷰

전쟁의 승자, 돈은 누가 벌어주는 걸까?

by 소액 재테크 연구소 2021.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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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그저 위험해 보이는 일을 줄이고, 확률이 높아 보이는 일에 베팅하는 것이다.

그것이 투자다!

단기간에 큰 돈을 번 사람의 성공이 남들보다 많은 돈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남들보다 탁월한 노력을 한 것도 아닌데, 남들이 놀랄 만한 돈을 번 건, 시장이 벌어다 주었기 때문이다.

손자병법에는 이와 비슷한 고수의 팁이 나온다.

"이기는 것은 적에게 달려 있고, 지지 않는 것은 나에게 달려있다."

수많은 전쟁을 분석한 손자는 승리는 나에게 달린 것이 아니라 적에게 달린 것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간파한 것이다. 상식을 뛰어넘는 발견이지 않은가.

싸움을 잘하고, 병력이 우수한 나라가 승리할 듯한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이유는 무엇인가?

우선 전쟁을 치를 때, 병력에서 현저히 차이가 나는 경우는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애초에 전력에서 너무나 차이가 난다면, 아예 전쟁을 하지 않고 항복할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전쟁은 막상막하의 치열한 과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

영화에서 보듯, 주인공 중심의 화려한 싸움은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엄청난 영웅이라고 해도, 전쟁터 한가운데를 활보하며 칼을 휘두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 결국 간발의 차이로 승리의 여신이 한쪽 편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다. 이것이 현실이고 이것이 실전이다 보니, 손자는 이러한 현실에서 어떤 요인이 승리로 이끄는지 치열하게 연구했다. 그리고 결국 전쟁에서의 승리는 '상대방의 실수' 때문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누가 싸움을 더 잘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실수를 먼저 하느냐가 승리를 가르는 요소였던 것이다.

© stijnswinnen, 출처 Unsplash

전쟁에서 승리하고 싶은가?

그럼 우리편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상대편의 실수를 끈질기게 기다려라. 그것이 승리의 비결이다.

승리는 내가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쥐여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할 일은? 지지 않는 것이다. 다시 말해, 실수하지 않는 것이다. 실수하지 않으면 승리는 못 해도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내가 실수하지 않고, 상대방도 실수하지 않으면 이 승부는 무승부다. 누구도 이길 수 없는 싸움인 것이다. 내가 실수하지 않고 상대방이 실수하면 그건 나의 승리가 된다. 반면 내가 실수하면 그건 상대방의 승리가 된다. 무슨 말인가? 지지 않고 싶다면 실수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돈을 버는 일도 전쟁과 같다.

따라서 손자의 깨달음이 큰 울림이 된다. 나는 이렇게 말한다.

"돈을 버는 것은 시장에 달려 있고, 돈을 잃지 않는 것은 나에게 달려 있다."

돈은 시장이 벌어주는 것이다.

내가 엄청난 애를 쓴다고 벌수 있는 게 아니다.

하지만 내가 해야 할 일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철저히, 잃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준비해야 한다.

시장이 상승할때,

그 상승을 모조리 수혜로 받을 수 있는 준비 말이다.

그것이 투자다.

그래서 투자는 위험을 줄이고,

확률을 높이는 행위를 꾸준히 하는 것이다.

얼마나 희망적인가?

내 할 일만 잘하고 있으면 언젠가 시장이 나를 크게 부자로 만들어 준다는데! 그때가 올 때까지 시장에서 떠나지 말아야 하고, 그때가 올 때까지 돈을 절대 잃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 시장이 돈을 크게 벌어줄 때, 제대로 돈을 벌 수 있다.

 

부동산투자의 정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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