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 공부 방법에 대해 제 의견을 적습니다. 물어보시는 분이 많으십니다. 초보가 시작할 때 무엇부터 하면 되는가에 대한 질문의 대답입니다.
아래 글을 읽기 전에 아셔야 할 사실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라는 점과 저 역시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저 제가 그동안 해왔던 방법입니다. 예전에 말했었던 추천 책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부동산 투자 공부의 종류
1. 독서
2. 경제신문 읽기
3. 강의 듣기
4. 임장하기
5. 내용 정리하기
첫 번째, 독서입니다.
가장 기본입니다. 독서를 꼭 하셔야 합니다. 책 읽기 없이 강의를 듣거나 실전투자를 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뭔가 뚜렷하지 않은 뿌연 상황에서 투자를 하게 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2005년부터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공부했었으나 정작 중요한 독서를 하지 않았습니다. 원래 책 읽는 것 자체를 즐겨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5년 전에 책을 한 번 읽어보니 너무나 신기했습니다. 그동안 경험했었던 내용들과 감으로 익혔던 내용들이 책에 다 있는 게 아니겠어요. 독서는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효율적인 수단입니다. 지름길은 없습니다. 그냥 읽으셔야 합니다. 저는 마인드를 잡아줄 수 있는 책과 부동산 투자에 직접적으로 해당되는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읽어보면 비슷함을 느낍니다. 공통점이 많습니다. 엑셀파일로 정리해보니 연평균 30권 정도 되네요. 결코 많은 숫자가 아닙니다.
저는 습관적으로 매월 3권 정도 책을 구입합니다.
책상 위에 책을 놓아두면 심리적 압박으로 읽게 되어 있습니다. 안 읽고 있으면 헛돈 쓴다고 구박도 받습니다.^^ 아래는 제가 주관적인 생각으로 추천하는 도서입니다. 훌륭한 책도 많으나 읽은 것 중에 선정하다 보니 제가 알지 못하는 멋진 책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정말 좋은 책은 두 번 세 번 읽어도 됩니다. 정리하다 보니 좀 늘었습니다. 43권입니다.
No |
구분 |
발간일 |
책제목 |
글쓴이 |
1 |
재테크 |
2000 |
부자 아빠 가난한 |
로버트 기요사키 |
2 |
부동산 |
2001 |
아파트 |
최명철 |
3 |
부동산 |
2007 |
부동산 |
김원철 |
4 |
부동산 |
2007 |
대한민국 |
국정브리핑 |
5 |
부동산 |
2009 |
노후를 |
백원기 |
6 |
재테크 |
2012 |
부자 |
로버트 기요사키 |
7 |
일반 |
2013 |
EBS |
정지은 |
8 |
재테크 |
2013 |
부의 |
엠제이 드마코 |
9 |
부동산 |
2015 |
나는 |
너바나 |
10 |
부동산 |
2015 |
흔들리지 |
김학렬(빠숑) |
11 |
부동산 |
2015 |
부동산 |
백영록 |
12 |
부동산 |
2015 |
부동산 |
안동건 |
13 |
부동산 |
2015 |
10년 |
임동권 |
14 |
부동산 |
2016 |
부동산의 |
이재범,김영기 |
15 |
부동산 |
2016 |
노후를 |
백원기 |
16 |
부동산 |
2016 |
부산사랑의 |
주지오 |
17 |
경제 |
2016 |
행운에 |
나심니콜라스탈렙 |
18 |
부동산 |
2016 |
대한민국 |
이종원 |
19 |
경제 |
2016 |
정해진 |
조영태 |
20 |
부동산 |
2016 |
신축 |
임동권 |
21 |
부동산 |
2016 |
수도권 |
쏘쿨 |
22 |
부동산 |
2016 |
뉴스테이 |
채상욱 |
23 |
부동산 |
2016 |
학군의 |
심정섭 |
24 |
부동산 |
2016 |
부동산 |
투에이스 |
25 |
부동산 |
2016 |
월세 |
유비 |
26 |
부동산 |
2016 |
대한민국 |
김장섭 |
27 |
부동산 |
2016 |
부동산 |
김원철 |
28 |
부동산 |
2017 |
지방도시 |
마강래 |
29 |
부동산 |
2017 |
월세혁명2 |
조영환 |
30 |
부동산 |
2017 |
리모델링으로 |
토미 |
31 |
부동산 |
2017 |
대한민국 |
이상우 |
32 |
부동산 |
2017 |
돈 |
채상욱 |
33 |
부동산 |
2017 |
한국의 |
김장섭, 윤세영 |
34 |
부동산 |
2017 |
서울부동산의 |
빠숑 |
35 |
부동산 |
2017 |
나는 |
이주현(월천대사) |
36 |
부동산 |
2017 |
나는 |
함께하는 삶 |
37 |
부동산 |
2017 |
36세 |
겸손 외 |
38 |
부동산 |
2017 |
돈 |
열정이넘쳐 |
39 |
부동산 |
2017 |
아기곰의 |
아기곰 |
40 |
부동산 |
2017 |
대한민국 |
빠숑 |
41 |
부동산 |
2017 |
월급으로 |
시루 |
42 |
부동산 |
2018 |
부동산 |
김수현 |
43 |
경제 |
2018 |
가장 |
알렉스 베커 |
그리고 독서 팁 한 가지!
저는 보통 3시간에서 5시간가량 읽습니다. 그 이상 걸릴 때도 많습니다. 읽으면서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읽으면서 좋았던 내용들은 접어서 표시를 해두고, 블로그에 요약을 합니다. 적으면서 한 번 더 읽을 수 있으니 공부가 됩니다. 적고 나서 오타 검사와 내용 검수를 위해 또 읽습니다. 그러니 완독 한 번에 요점 정리는 세 번 정도 더 읽게 됩니다. 그러면 많은 내용이 제 머릿속으로 흡수가 됩니다. 내용 정리가 필요합니다. (책 읽기 4시간, 요약정리 2시간, 다시 읽기 1시간)
몇 년 지난 후에 요약한 글을 읽으면 기억력이 되살아나는 마법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독서 시간은 만들면 됩니다.
만화방에서 아이들은 만화책을 읽고, 저는 경제 서적을 읽습니다. 놀이 장소만 바꾸면 됩니다.
두 번째, 경제신문 읽기
하루 한 시간 이상은 꾸준히 읽습니다. 일상생활 중에 여유가 있을 때마다 휴대폰으로 오늘의 경제뉴스를 읽습니다. 그리고 매일 아침 6시부터 전날의 많이 읽은 뉴스 순으로 정렬해서 다시 한 시간가량 읽습니다. 여러 신문을 읽다 보면 여러 가지가 매칭이 됩니다.
이외에도 매일경제신문을 정기구독해서 읽습니다. 일주일에 한 권씩 집으로 배송되며, 지난 일주일간의 정치, 경제, 사회 전분야에 걸친 뉴스를 읽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할인행사할 때가 있으니 다음 텐인텐 카페에서 신청하면 연간 구독료 10만 원입니다.
세 번째, 강의 듣기
시간이 생길 때마다 가급적 들으려고 합니다. 유명한 분의 강의를 들으며 바로 투자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의 인사이트와 책과 글에서는 밝히지 못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최근에 수강했던 강사님 한 분께서는 특정 부동산 상품을 두고 "쓰레기"라는 표현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만큼 안 좋다는 뜻이겠지요. 강의 중독이 되어선 안되겠지만 틈틈이 부담되지 않는 선에선 많이 들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용 정리입니다. 한 번 듣기만 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사람 기억력이 그렇게 좋지 못합니다. 다 까먹습니다.
저의 노하우입니다.
휴대폰으로 녹음을 합니다. 강의시간에 노트북으로 강사님의 이야기를 타이핑합니다. 노트북이 없을 때는 휴대용 키보드로 적습니다. 종이 노트에 볼펜으로 적는 것은 효과가 적습니다. 집에 돌아가서 다시 펼쳐보기 어렵습니다. 그렇게 정리한 내용을 개인 공간에 올려서 다시 읽습니다. 주말에 여유시간이 생기면 강의 녹음파일을 들으면서 교재를 보며 복습을 합니다. 출퇴근길 듣기만 해도 좋습니다. 좋은 강의는 두 번, 세 번 들어도 좋습니다. 중요한거 하나! 독서 없이(배경 지식없이) 듣는 강의는 도움이 안됩니다.
네 번째, 임장하기(생활임장)
이론적으로 학습이 되었다면 현장에 가야 합니다. 그러나 저와 같은 직장인은 여유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니 생활임장을 해야 합니다. 출퇴근길 주변을 둘러보고 관심을 갖습니다. 출장을 갈 때마다 타 지역에 놀러 갈 때마다 상상을 하고 호기심을 발동합니다. 지도를 열어보고 시세를 검색해보고 상가는 장사가 잘 되는지 아닌지 확인을 합니다.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개인공간(블로그)에 비공개로 사진을 올려두고 정리하면 훗날 지역을 살펴볼 때 도움이 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생활임장입니다. 때론 같은 관심사를 가진 분들과 단체 임장을 가는 것도 좋습니다. 다른 분들의 인사이트를 볼 수 있으니 도움이 됩니다.
다섯째, 내용 정리하기
지금 블로그에 글을 적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공부를 했다면 임장을 다녀왔다면 기록으로 남겨야 합니다. 매우 중요합니다. 원래 학교에서도 예습보다 복습이 더 중요한 법입니다. 내용을 정리해놓는 것과 안 하는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정리를 해놓아야 기억이 오래갑니다.
이외에도 기본 원리를 배우기 위해 공인중개사 공부도 할 수 있고, 야간대나 사이버대 부동산학과에 진학할 수도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배우는 것도 재미가 있습니다. 분명 도움이 됩니다. 저는 둘 다 하고 있습니다.
사실 최근 일주일 사이에 강의를 세 번 들었습니다.
한 분은 전문투자자이시고 두 분은 대학교수님입니다. 학교를 다니고 있으니 교수님 강의도 들을 기회가 있습니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강의였습니다. 내용 정리를 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글을 못 적고 있네요. 세 번의 강의 모두 녹음을 했고 두 번은 노트북과 휴대폰으로 요점을 정리했으며 하나는 교재에 글로 적어놓았습니다. 블로그에 정리를 해야 하는데 시간 관계상 하지 못합니다. 이웃님들이 생각하시는 것과 다르게 저도 좀 게으른 편입니다.
제가 꽤 많은 시간 투자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저보다 몇 배 더 노력하시는 분들도 엄청 많으십니다. 이웃분들은 저를 보면서 부지런하다고 생각하시지만, 저는 그 이상을 보고 반성을 할 때가 많습니다. 끝은 없는 거 같아요.
그냥 열심히 하는 걸로요. 계속하다 보면 재밌습니다.
그러나 공부한 만큼 눈앞에 당장의 결과(투자수익률)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불편한 진실입니다. 수익은 적지만 지식은 쌓여갑니다. 쌓여진 지식이 언젠간 빛을 발할 날이 오겠지요?
그날을 위해서 저와 이웃님 모두 열공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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