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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편한 주식 투자

동물로 비유한 경제용어 17가지

by 소액 재테크 연구소 2021.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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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은 크기나 성격에서 각자의 특징이 뚜렷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현상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동물에 빗댄 표현들을 많이 만들어내게 되었습니다.

경제용어도 동물과 관련된 것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경제학에서 자주 활용하는 동물과 관련된 용어들은 한번 이해하면 쉽게 기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자주 경제기사를 통해 볼 수 있으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블랙스완

절대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1697년 네덜란드 탐험대는 호주에서 검은 백조를 발견했죠. 그전에는 무조건 흰색만 백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블랙스완은 충격이었습니다. 블랙스완이라는 말이 널리 퍼지게 된 것은 월스트리트 전문가 나신 니콜라스 탈레브가 2007년 펴낸 「블랙스완」이라는 책 때문입니다.

2) 나비 효과

중국 베이징에 있는 나비가 날개짓을 하면 다음 달 뉴욕에서 폭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 기상학자 에드 워드 로렌츠가 1961년 발표했습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별 의미 없어 보이는 행동이지만 나중에 큰 파장을 가지고 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

 

3) 베어 마켓

곰(bear)이 앞발로 찍어 내리는 모습에서 나온 말입니다.

베어마켓은 경기가 하강하거나 주가가 떨어지는 하락장의 모습을 말합니다.

4) 불 마켓

황소(bull)가 뿔이 달린 머리를 치켜 올리는 모습에서 나온 말입니다.

경기가 상승하거나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다들 상승장을 원하는 마음인지 뉴욕 증권거래소 앞에 가면 이 모습의 동상이 있습니다.

 

5) 백로 효과(스놉효과, snob effect)

한 마리의 우아한 백로처럼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를 말합니다.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말라'와 일맥상통하죠. 남을 따라 소비하는 밴드웨건의 반대말입니다. 밴드웨건은 서커스나 행렬의 선두에 선 악대차를 의미합니다. 군중들은 별 생각 없이 덩달아 뒤를 졸졸 따르죠. 그래서 '시류에 영합하다., 편승하다'라는 의미가 되었습니다.

6) 회색 코뿔소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충격도 크겠지만 두려운 마음에 간과하거나 외면하는 잠재적 위협을 의미합니다.

블랙스완이 예상할 수 없었던 위험요인이라면, 회색 코뿔소는 예상하면서도 대처하지 못하는 위험요인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7) 치킨 게임

치킨은 겹쟁이를 말합니다.

제임스 딘이 출연한 영화 <이유 없는 반항>에서 두 젊은이가 경쟁하듯 도로의 양쪽에서 차를 몰고 정면으로 돌진하다가 충돌 직전에 핸들을 꺾은 사람이 지는 게임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국가 간의 군비경쟁이나 기업 간의 가격경쟁 등을 비꼬는 개념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8) 방 안의 코끼리

방 안에 코끼리가 있다면 얼마나 답답할까요?

빼내야 하는데 쉽지도 않고 빼다가 다칠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이것은 모두가 알고 있으나 누구도 말하지 않는 커다란 문제를 뜻합니다.

9) 메기론

유럽 북해 연안에서 잡은 청어를 멀리까지 배송하기 위해 수조에 메기를 넣어 운반합니다.

메기를 피해 돌아다니느라 청어는 죽지 않고 살아서 신선하게 배송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적절한 자극이 필요하다는 말로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1993년 저서 「삼성 신경영」에 수록되기도 했습니다.

10) 삶은 개구리 이론

끓는 물에 집어넣은 개구리는 바로 뛰쳐나와 살지만, 물이 서서히 데워지는 물에 들어간 개구리는 위험을 인지하지 못해 결국 죽게 된다는 뜻입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Paul Krugman) 교수가 2007년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미국경제를 비유해서 유명해진 말입니다.

11) 언더독(Underdog)

싸움에서 진 개를 부르는 명칭으로 '패배자, 약자'를 의미합니다.

광고계에서는 이러한 마케팅으로 특정 브랜드를 띄우는데, 시작은 초라했으나 희망과 꿈을 통해 역경을 이겨낸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버락 오바마나 스티브 잡스가 활용했던 방법입니다.

12) 비둘기파

정책을 추진하는 성향이 부드러운 온건파를 말합니다.

경제분야에서는 성장과 경기부양을 중시해 금리인하를 지지하는 세력을 '비둘기파', 과열된 시장을 안정시키고자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세력을 '매파'라고 합니다.

13) 골든 그레이(golden grey)

소비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구매력이 높은 장년층을 일컫는 말입니다.

나이나 관습, 돈,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여유 있는 삶을 즐깁니다. 기업은 이들을 타깃으로 전화 주문이나 큰 글자 서비스 등을 내세웁니다.

14) 펭귄효과

다른 사람이 먼저 하면 따라 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 마리의 용기 있는 펭귄(frst penguin)이 먼저 바다에 뛰어들면 다른 펭귄들도 잇달아 바다에 뛰어드는 습성에서 비롯된 용어입니다.

 

15) 보아뱀 전략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Le Petit Prince)』에 나온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자산규모가 작은 회사도 큰 회사를 인수· 합병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죠.

16) 흑묘백묘론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뜻으로 1980년대 중국의 경제정책을 대변하는 말입니다.

중국 덩샤오핑이 자본주의든 공산주의든 중국 인민이 잘 살게만 되면 제일이라는 뜻에서 펼친 경제노선입니다.

 

17) 파랑새 증후군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이상만을 추구하는 병적인 증상입니다.

<파랑새>는 벨기에 작가 모리스 마테를링크가 100여년 전에 쓴 동화극인데, 파랑새를 찾아먼 길을 떠났던 어린 남매가 지쳐 집으로 돌아왔더니 집안 새장에 파랑새가 있었다는 줄거리입니다. 즉 행복과 이상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자기 안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지금은 회사에서 적응을 못하고 이직을 시도하는 직장인을 뜻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경제기사가 술술 읽힙니다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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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문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주요 표현입니다.

한번씩은 다 들어봤던 내용들인데, 기억할겸 기록을 해놓습니다. 공부가 되는 표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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