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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부, 자본주의사회

아시아 최고 부자 마윈의 위기, 그리고 명언 소개 (가난한 사람의 특징)

by 소액 재테크 연구소 202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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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의 알리바바 주가는 지난 10월 말 이후로 25% 폭락해서, 현재 재산은 500억 달러입니다. 55조 원으로 여전히 부자입니다.

아시아 최고 부자인 그에게 큰 시련이 닥쳤습니다.

중국정부에서 사업을 제약하는 5대 개선사항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에 깔린 알리바바의 전자결재 어플인 알리페이는 그 자체로는 수익이 없습니다. 어플 속에 소액대출과 투자 상품 판매를 통해 수입을 얻는 구조인데, 대출과 보험 등 금융투자 상품 판매를 못하게 막았고, 알리바바 주가는 하락세입니다.

이유는 바로 지난 10월 국제행사에서 있었던 마윈의 말 한마디 때문입니다.

중국 금융 당국은 위험 방지를 이유로 지나치게 보수적인 감독 정책을 취하고 있다

'20년 10월 상하이 국제행사 기조연설에서

이 발언 이후로 중국정부의 노골적인 압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은행 등 4대 금융감독 기관은 지난 26일 앤트그룹 경영진을 ‘예약 면담’(웨탄·豫談) 형식으로 소환해 “법률 준수 의식이 희박하다”고 공개 질타하면서 앤트그룹의 사업을 크게 제약하는 ‘5대 개선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5대 요구사항

△지불 본연으로 돌아와 투명도를 높이고 불공정 경쟁을 하지 말 것

△법에 의거해 영업 허가를 받아 합법적으로 개인 신용평가 업무를 수행할 것

△위법한 대출, 보험·투자상품 판매 등 금융 활동을 시정할 것

△금융 지주사를 설립하고 충분한 자본금을 유지할 것

△규정에 따라 자산 유동화 증권을 발행할 것

앤트그룹이 지불이라는 본업으로 돌아오고 규정을 위반한 대출·보험·이재(투자상품) 등 금융 상품 판매 활동을 하는 것을 엄격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사실상 강제한 것이다. 감독 당국은 각종 금융 관련 규정 위반 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ㅡㅡㅡㅡㅡ

"지나치게 보수적인 감독 정책"이란 표현이 그렇게 거슬리지 않습니다만, 중국정부의 태도는 완강합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죠. 아무리 1등 기업 총수라 하더라도, 정부에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한 기업을 망하게 할 수도 있고, 총수를 구속시킬 수도 있습니다. 기업인도 참 힘든 시대입니다.

마윈의 유명한 명언 하나 소개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같이 일하기 힘든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이다."

​자유를 주면 함정이라고 얘기하고

작은 비즈니스를 얘기하면 돈을 별로 못 번다고 얘기하고

큰 비즈니스를 얘기하면 돈이 없다고 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자고 하면 경험이 없다고 하고

전통적인 비즈니스라고 하면 어렵다고 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라고 하면 다단계라 하고

상점을 같이 운영하자고 하면 자유가 없다고 하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자고 하면 전문가가 없다고 한다.

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구글이나 포털에 물어보기를 좋아하고

희망이 없는 친구들에게 의견 듣는 것을 좋아하고

자신들은 대학교 교수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지만

장님보다 더 적은 일을 한다.

그들에게 물어보라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들은 대답할 수 없다.

제가 만나본 가난한 사람들의 특징도 같습니다.

도전을 두려워 합니다. 알려줘도 못합니다. 자신감이 없습니다. 잘 모르니까 알려줘도 할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공부라도 해야하는데, 그것도 싫어합니다. 지키기에 급급해 자산을 통장에만 넣어두지만, 현금가치 하락으로 상대적으로 가난해지고 있습니다. 돈은 스스로 일하는 환경에 노출시켜놓아야 합니다.

마윈 회장은 가끔 직설적인 표현도 잘 하는데, 들어보면 다 맞는 말입니다.

35살까지 가난하면 그건 당신 책임이다.

다행히 저는 35살까지 가난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렇다고 전혀 부유하지도 않았습니다. 아마 35살의 의미가 부모의 그늘을 벗어나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몇 년 지난 사람을 일컫는 표현인듯합니다. 35살 이후에는 스스로 모든 행동에 책임을 지는 나이입니다. 핑계가 통하지 않죠.

중국정부의 노골적인 압박에, 앞으로 펼칠 마윈의 횡보가 궁금합니다. 신상에 큰 문제가 없길 바랍니다. 중국이 참 무서운 나라라서요. 한국은 제발 중국을 따라하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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